'결승타' 오재원, "바깥쪽 코스, 마지막에 통하더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9.21 22: 45

"줄곧 바깥쪽 코스에 당했다. 다시 아웃코스 공이 왔는데 이번에는 통했다".
 
잇단 찬스 무산 이후 연장에 돌입한 뒤 결승타를 터뜨렸다. 데뷔 첫 타이틀(도루) 획득을 가시권에 둔 오재원(26. 두산 베어스)이 아쉬움을 끝에 가서 해결했다는 안도감을 보였다.

 
오재원은 21일 대구 삼성전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0회 1타점 결승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초중반 잇단 만루 찬스를 수포로 돌려놓던 오재원의 설욕전이었다.
 
경기 후 오재원은 "첫 타석부터 삼성 투수들이 바깥쪽 공을 연달아 던졌고 나도 바깥쪽 노림수를 갖고 들어갔는데 이상하게 맞지 않았다"라며 "마지막 찬스서 또 바깥쪽 코스를 생각했다. 앞 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수비 공간이 늘어난 것이 결승타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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