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양훈-이용찬, 3번째 맞대결 결과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22 06: 46

3번째 선발 맞대결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한화 우완 양훈(25)과 두산 우완 이용찬(23)이 올 시즌 3번째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양훈과 이용찬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두산의 시즌 18차전에서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됐다.
양훈은 올해 24경기에서 5승9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훈은 이닝이터로서 자질을 엿보이고 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22⅓이닝을 소화하는 중이다. 데뷔 첫 9이닝 완봉승과 10이닝 투구도 있었다.

이용찬도 양훈과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으로 선발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25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20이라는 그런대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양훈처럼 길게 던지는 선발로서 능력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구위만 놓고 보면 어떤 투수와 놓고 봐도 뒤질게 없다.
양훈과 이용찬은 올해 두 번이나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5월17일 잠실 경기에서는 이용찬이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반면 양훈은 4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5월28일 재대결에서는 양훈이 이용찬을 압도했다. 이날 다시 한 번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등판한 양훈은 9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9이닝 완봉승으로 포효했다. 이용찬도 데뷔 후 가장 많은 7⅓이닝을 던졌지만,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양훈보다 이용찬이 좋았다. 양훈은 지난 16일 대전 롯데전에서 3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강판된 반면 이용찬은 같은 날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과 한화는 1경기차로 6~7위에 랭크돼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선발 양훈과 이용찬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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