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신승' 홍명보호, 험난한 최종 예선 예고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22 06: 55

7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오만과 최종예선 첫 번째 경기서 고전하며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오만과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빛가람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런던 올림픽을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선보였다. 한국은 이로써 올림픽 최종 예선 23경기 무패행진(19승4무)을 이어갔다.
출전 가능 연령대 선수 중 유럽파인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가 빠진 한국은 오만과 전반전서 배천석 고무열 조용철로 공격진을 꾸렸지만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오만을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23일 최종 예선 2차전서 카타르 원정을 떠나며 11월 27일 서울서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을 갖는다.
문제는 한국대표팀이 2,3차전서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데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과 경기 후 "11월은 J리그 막바지다. 팀에서 선수들을 보내줄지 모르겠다"며 선수 차출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K리그 팀들은 11월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K리그 상위권 팀에서 뛰고 있는 고무열 홍정호 이범영 윤석영 김태환 박종우의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림픽대표팀은 A대표팀과 선수 중복 차출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A대표팀은 오는 10월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홈에서 11월 11일과 11월 15일에는 UAE,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떠난다.
올림픽대표팀은 최종 예선서 최선의 전력을 꾸릴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있다.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선수의 발굴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의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선수 공백을 최소화해야 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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