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27, 낭시)과 남태희(20, 발랑시엔)이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낭시와 발랑시엔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낭시 스타드 마르셀 피코서 열린 2011-2012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발랑시엔은 1승 2무 4패(승점 5)로 16위, 낭시는 4무 3패(승점 4)로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남태희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정조국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되어 조커로서 골을 노렸다. 두 선수는 공격 포인트로 팀 승리를 도우려 했지만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남태희의 움직임에 평범함을 뜻하는 평점 5점을 부여했고, 정조국은 출전 시간 부족으로 평점을 받지 못했다.
낭시는 전반 15분 벤자민 무칸조가 조르단 로티에스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낭시는 리드를 계속 이어가며 리그 첫 승을 올리는 듯 싶었다. 그러나 후반 막판 그 꿈은 깨졌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르노 코아드에 의해 리드가 무너진 것. 코아드는 투입된지 2분 만에 아크에서 절호의 찬스를 잡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낭시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