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32, 전북 현대)이 한 시즌 리그 개인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22일 지난 18일 열린 전북 현대와 경남 FC의 경기 분석 결과 전반 36분 나온 루이스의 골을 이동국이 도운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당시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것으로 정정,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도움 14개를 기록하게 됐다.
이동국의 도움 14개는 남다른 기록이다. 이는 1996년 라데(포항)와 2003년 에드밀손(전북)이 세운 한 시즌 리그 개인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다. 즉 역대 3번째 14호 도움인 것.

전북은 앞으로 리그 5경기가 남았다. 이 추세라면 이동국이 도움 1개 이상을 추가하는 것은 무리가 없어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이동국은 K리그 최초로 한 시즌 리그에서만 15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되게 된다.
또한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113번째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우성용(38, 은퇴)이 갖고 있는 최다 골 기록(116골)에 3골 차로 다가선 상태다. 4골만 더 보태면 이동국으로서는 K리그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이동국이 K리그 통산 최다 골과 한 시즌 리그 최다 도움 기록을 갖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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