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2일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0명 중 9명의 신인선수들과 입단계약을 마쳤다.
SK는 이날 1라운드로 지명한 고려대 투수 문승원과 계약금 1억8000만원, 연봉 2400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었다. 우완 투수로서 최고 구속 150km의 위력적인 볼을 구사하는 문승원은 제구력이 좋고 완투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선발투수로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SK는 평가하고 있다.
문승원은 "SK에 입단하게 되어 아주 기쁘다. 당장 최고의 투수가 되기보다는 1군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투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2라운드 지명인 원광대 포수 김민식과도 계약금 1억4000만원, 연봉 24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
이밖에 SK는 상원고 내야수 박승욱(계약금 8000만원), 포철공고 투수 허건엽(7000만원), 동아대 내야수 최정민(6000만원), 송원대 외야수 최윤철(5000만원), 고려대 투수 임치영(4000만원), 유신고 내야수 최항(3000만원), 경성대 외야수 한동민(3000만원)과도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모두 2400만원.
한편 SK는 10라운드에 지명한 대구고 외야수 김호은의 경우, 본인과 부모가 대학 진학을 간곡히 원해 계약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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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승원/SK 와이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