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L 시즌1, 마지막 전쟁 포스트시즌 '돌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9.22 08: 55

스타크래프트2 단체전 리그인 GSTL이 10주간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에 들어갔다.  12개 팀은 GSTL Feb ~ GSTL May 포인트 합산 순위 랭킹에 따라 주피터리그와 비너스리그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으며 주피터리그에서는 TSL, MVP, 프라임이 비너스리그에서는 NS호서 스타테일 IM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각 리그 1위를 차지한 TSL과 NS호서는 준결승에 진출하여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가 있는 상태이다.
22일에는 스타테일과 프라임의 GSTL 6강 플레이오프 1경기가 펼쳐진다. 스타테일은 GSTL Feb.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GSTL Mar.에서 4강에 오르는 등 단체전에 강한 팀. 정규시즌서도 4승 1패의 성적으로 비교적 무난하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반면 프라임은 2승 3패의 성적으로 자력 진출이 불가능한 가운데 oGS가 에프유나이티드에게 패배를 당하며 근소한 세트 특실 차이로 마지막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다. GSTL의 원조 강팀인 스타테일과 GSL 결승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보유한 프라임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에는 MVP와 IM의 GSTL 6강 플레이오프 2경기가 진행된다. MVP는 GSTL May 준우승팀. 첫 등장에서 단박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특히나 마무리 카드인 박수호 선수가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팀을 수호하고 있으며 종족 별로 낼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해 맞춤형 저격을 통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 능력이 있다.
IM은 GSTL Feb. 시즌 우승, GSTL Mar. 시즌 준우승의 전적을 소유한 최강팀이다. 또한 개인리그인 GSL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임재덕과 정종현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신예 선수들까지 갖추고 있어 전력만 놓고 본다면 최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IM 역시 포스트시즌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왔다. 탈락의 위기에서 스타테일이 포유를 잡은 것에 힘입어 가까스로 포스트시즌에 올라왔다.
현재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6개의 팀들은 지난 10주간의 페넌트레이스를 통해 팀 별 전력 분석이 끝난 상태.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패배하면 팀이 탈락하는 상황에서 각 팀의 감독들이 첫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총 출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 보다 화려하고 수준 높은 명경기들이 e스포츠 팬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은 9전 5선승제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준 우승팀에게는 1500만원이 주어지며 감독상에는 오백 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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