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공자', 중화TV서 최초 방영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2 09: 53

이정현 주연의 대하사극 ‘공자’가 최초로 공개된다.
 
22일 중화TV 측은 유교의 창시자로 예수, 석가모니, 소크라테스와 함께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으로 추앙 받고 있는 위대한 사상가 공자의 일대기를 그린 36부작 ‘공자’를 오는 26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초 주윤발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동명 영화를 드라마화 한 ‘공자’는 4년의 제작기간 동안 총 100억 원을 투여해 공자의 사랑과 아픔, 전쟁 등 그의 일생을 담아낸 블록버스터 대하 사극. 중화권 최고의 한류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정현을 포함해 대만의 국민배우 조문선(공자 역), 일본 연기파 배우 이시다 잇세이(안회 역) 등 아시아 3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정현은 카리스마 넘치는 위나라 황후이자 공자의 첫사랑인 난쯔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수려한 외모와 총명함을 겸비한 난쯔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사극연기는 물론 공자와 로맨스를 통해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공자의 또 다른 면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정현은 “난쯔는 연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볼 개성 넘치는 인물이다”며 “중국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공자’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으로 예를 추구하면서도 강직한 공자의 백절불굴의 정신을 그려낸다. 공자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 매연이라는 인물을 매개로 과거 전국 각지의 제후들이 패권쟁탈을 위해 전쟁을 일삼던 춘추시대 말 인(仁), 덕(德), 예(禮), 의(義), 충(忠) 등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사상을 세상에 전파하며 이상사회 실현을 꿈꿨던 위대한 사상가 공자의 삶을 담아낸다.
더불어 매연이 공자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 그리고 공자에 대한 그의 깨달음, 생각 등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공자가 오늘날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산동, 베이징, 하북, 하남, 호북, 강소, 광동 지방 등 중국 각지의 멋진 풍광과 함께 중드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 그리고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해낸 춘추시대의 모습은 마치 2600여 년 전의 공자가 현세에 되살아난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할 계획이다.
 
중화TV 관계자는 “중국에서 제작한 드라마를 중화TV에서 한국의 시청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의 대표 사상가 ‘공자’의 일대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교훈과 감동을 전해드리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화TV가 세계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대하사극 ‘공자’는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평일 밤 11시 2편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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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화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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