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티파니가 말다툼 끝에 일본 듀엣공연을 포기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 2TV '빅브라더스'에 게스트로 출연한 태연은 "이 이야기는 100% 실화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본 투어 동안 타지 음식을 먹다보니 소화가 잘 안됐다. 그래서 혼잣말로 '체했나?'라고 했는데 옆에 있던 티파니가 '너 그런 소리 좀 하지 마. 나도 체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 "호텔 방으로 돌아갔는데도 티파니 말이 계속 맴돌았다. 그래서 '너 아까 한 말이 멤버한테 할 수 있는 얘기냐'며 다퉜다"라며 "다음 날 듀엣공연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결국 매니저가 우리를 불러 '14일 간 한 번 밖에 안 싸운 게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고, 우리는 눈물 콧물 다 쏟으며 극적으로 화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브라더스'는 기성세대가 신세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황석영, 조영남, 송승환, 김용만이 진행을 맡았고,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유리, 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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