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유이, 억척 농장녀 변신 "제가 힘이 좀 세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9.22 10: 06

‘오작교 형제들’ 유이가 이마에 헤드랜턴을 달고 리얼 ‘농장 작업녀’ 모습을 선보인다.
유이는 오는 24일 방송될 KBS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 15회 분에서 야간작업을 위해 헤드랜턴을 차고 ‘억척 농장녀’로의 변신을 펼쳐낸다. 이마에는 헤드랜턴을, 목에는 땀수건을 걸었는가 하면, 장갑을 낀 양쪽 손에는 분무기와 가위를 들고 작업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열혈 작업녀’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극 중  백자은(유이)은 ‘오작교 농장’ 입성작전을 위해 박복자(김자옥)를 쫓아다니며 농장 일을 배우고 있는 상황.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농장일과 집안일을 해치워내는 김자옥의 과중한 업무량을 직접 느끼게 된다. 이와 관련 백자은은 하루 종일 박복자의 뒤를 쫓아 힘들고 고된 농장 일을 배워가며 점점 박복자를 이해하고 성심성의껏 작업을 해나가게 된다.

백자은이 헤드랜턴까지 착용하며 ‘열혈 농장녀’로 변신하게 된 이유는 잠시 자리를 비운 박복자를 대신해 배나무에 퍼진 역병을 잡기 위해서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홀로 가지치기를 하고 있는 백자은을 본 박복자는 헤드랜턴을 건네주며 남다른 마음을 전하게 된다.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이는 한밤중까지 이어진 농장작업 장면 촬영 내내 환한 웃음을 선보이며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헤드랜턴을 처음 접한 유이는 신기한 듯 즐거워하며 촬영을 이어갔다. 헤드랜턴을 이마에 달고 나무 가지를 척척 잘라내는 유이의 모습을 보던 스태프들이 “정말 힘이 장사다. 이제 진짜 농장 일꾼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는 귀띔.
특히 유이는 넘치는 에너지로 남자들도 힘들다는 가지치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계속해나가는가 하면, 잡초 뽑기와 밭매기도 수월하게 해내고 있다는 전언. 유이는 작업할 때 쓰는 밀차도 혼자서 거뜬하게 움직이며 “제가 힘이 좀 세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등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유이의 계속되는 ‘oo녀’ 변신 열전에 촬영장이 연일 웃음바다”라며 “유이가 김자옥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앞으로 ‘오작교 농장’에 적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된다. 멋진 농장녀로 성장해가는 유이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상쾌통쾌한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력, 신구(新舊)연기자들의 환상 호흡이 호평을 받고 있다. ‘오작교 농장’에서 쫓겨났던 백자은이 뚝심 있게 다시 농장에 돌아와 텐트살이를 이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가운데, 과연 백자은의 진심이 박복자를 움직이게 할지, 박복자는 백자은을 ‘오작교 농장’에 다시 받아들이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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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록뱀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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