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임재범-김범수-정엽, 목소리로 스크린 울린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22 11: 19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세 주인공, 임재범 김범수 정엽이 영화 OST에 참여해 대중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임재범은 배우 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통증’ 주제곡으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데 이어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석권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2000년 제작된 영화 ‘동감’의 OST에 ‘너를 위해’가 삽입돼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임재범은 10년 만에 다시 영화 주제곡에 참여,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범수가 부른 ‘끝사랑’은 내달 20일 개봉 예정인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 ‘오직 그대만’ 예고편에 온기를 불어 넣는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전직 복서와 사고로 시각을 잃은 여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오직 그대만’의 예고편은 애절한 김범수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대중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정엽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기획 및 각본을 맡고 그의 장남 미야자키 고로가 연출한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주제가를 부른다.
정엽은 영화의 엔딩곡이자 첫사랑의 아련한 여운을 전해주는 주제가 ‘이별의 여름’으로 가을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의 감수성을 조용히 두드릴 예정이다.
색깔있는 음성과 매력으로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세 가수의 노래가 가을 스크린을 잔잔하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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