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30년만에 처음으로 기타치며 노래한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9.22 11: 43

가수 심수봉이 내달 열리는 자신의 콘서트서 처음으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한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22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모리아카페서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와 '더 심수봉 컴퍼니' 콘서트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심수봉은 "개인적으로 클래식을 좋아한다. 다들 내가 트로트가수인 줄로만 알지만 재즈나 클래식 등 많은 장르에 관심이 있다. 클래식서 영감을 많이 받기도 한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로 30년만에 처음으로 기타를 치며 노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내 공연을 기다렸을텐데 이런 큰 공연장서 노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30년동안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공연이다. 나만을 위한 70인조의 오케스트라와 대형 합창단도 함께 한다. 전곡이 내가 작사작곡한 곡이며 오케스트라로 편곡돼 보여진다"며 새로운 도전이 될 자신의 콘서트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 국악, 재즈, 트로트, 발라드,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예정이다. 젊은 가수들만이 할 수 잇는 야외공연을 대규모 세션들과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뷔 33주년을 맞은 심수봉은 지난 19일 디지털 싱글 앨범 '나의 신부여'를 발매해 재즈 왈츠 풍의 노래를 공개했다. 또 내달 8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서 '더 심수봉 심포니' 콘서트를 펼쳐 심수봉만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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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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