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 '원데이(2PM+2AM)그룹' 공항패션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1.09.22 16: 10

- 2PM, 2AM 멤버 택연, 준수, 조권, 슬옹 공항패션 역시 남자 아이돌계의 '다크호스'
 
요즘 심심찮게 등장하는 공항패션 종결자. 특히 아이돌 스타들의 공항패션은 초관심의 대상이다. 무대 위에서는 그룹의 콘셉트에 따라 패션마저도 일률적이었던 반면, 공항에서는 개인의 패션취향과 센스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투피엠과 투에이엠, 원데이 그룹의 공항패션 스타일을 주목해보자.
 
◎ 2PM-택연, 체크무늬 남방과 백팩으로 내추럴하게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짐승남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그룹 '2PM'의 '택연'. 무대 위에서 택연은 데미지 포인트가 들어간 빈티지 스타일 혹은 시크한 댄디 스타일의 결합을 주로 보여줬다.
 
하지만 공항패션에서 택연의 스타일은 의외로 소박하다. 체크무늬 남방을 아우터처럼 걸치고 청바지와 백팩을 매치하여 마치 캠퍼스 패션을 보는 듯 하다.
 
남성복 전문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준수한 스타일의 택연은 공항패션에서 눈 여겨 볼 것은 그의 머리 위에 얹은 헌팅캡"이라며 "가을 남자를 완성시키는데 헌팅캡만한 패션 아이템은 없을 것"이라 했다.
◎ 2PM-준수, 그래픽 티셔츠에 트레킹팬츠로 유니크하게
 
2PM에서 쌍꺼풀 없는 눈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도시적인 이미지가 매력적인 '준수'. 그의 공항패션은 일본스타일의 배기팬츠와 그래픽 티셔츠로 이지룩을 유니크하게 표현했다.
 
김태오 대표는 "종아리를 살짝 보이는 8부 팬츠는 키가 작은 이들이 쉽게 소화하기엔 어려운 아이템"이라며 "오히려 이보다 더 짧은 7부 길이의 팬츠는 이와는 반대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살짝 귀띔했다.
실내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실루엣과 소재로 구성된 이지룩의 특성상 자칫 과도하게 내추럴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준수는 댄디한 스타일의 페도라와 독특한 디자인의 배기 스타일의 팬츠로 단점을 특색있게 보완했다.
◎ 2AM-조권, 카툰 티셔츠와 워싱슬림진으로 캐주얼하게  
 
보컬 중심의 그룹 2AM에서 재간둥이 깝권으로 대활약 중인 '조권'. 그의 공항패션은 방송에서 보여주던 그의 재기발랄함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위트 있는 모자와 컬러감 있는 손목시계 그리고 만화캐릭터 티셔츠를 매치한 그의 키치 스타일은 실제로 상당수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고 전했다.
 
까딱하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을 비슷한 스타일과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주로 블랙, 그레이와 같은 모노톤을 바탕으로 손목에 옐로우를 포인트로 주는 등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평소 이미지와 딱 맞는 조권스타일을 완성했다. 
◎ 2AM-슬옹, 청남방과 블랙 하프진으로 댄디하게
 
2AM에서도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임슬옹'은 얼마 전 어느 패션관련 론칭쇼에 참여해 '뉴요커 스타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슬옹의 공항패션을 살펴보면 청으로 된 남방셔츠와 무릎 위까지 오는 블랙하프진으로 복고 바람을 타고 다시 불기 시작한 살짝 변형된 '청청패션'을 완성시켰다. 또한 스니커즈 스타일의 화이트 로퍼로 포인트를 주어 그의 스타일리시함을 더욱 빛나게 한다.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화이트 로퍼 코디로 포인트를 줬다면 이번엔 스터드한 블랙 워커를 신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슬옹의 남자다운 면모를 더욱 부각시켰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가을, 남성들의 스트리트패션이 어떻게 바뀔지 스타들의 패션을 보면서 유추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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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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