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 "최용수 감독님과 꼭 우승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2 14: 30

  "최용수 감독님과 꼭 우승하고 싶다".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26라운드 대전전을 앞둔 FC 서울이 정례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22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대행과 최태욱 그리고 한태유가 참석했다.
최태욱은 "대구전에서 당한 패배를 모두 잊었다. 하지만 대전전에서도 당시처럼 방심한다면 같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면서 "다시 연승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잘 준비할 것"이라고 대전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중반 전북에서 서울로 이적해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해낸 최태욱은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한동안 나서지 못했다. 최태욱이 빠지면서 공격의 밸런스가 흔들려 서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태욱은 지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서 올 시즌 자신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배를 당했지만 분위기를 반전하는 득점이었다. 이어 최태욱은 부산과 경기서 후반 44분 강정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그날처럼 환상적인 어시스트는 처음 봤다"라면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태욱은 "미드필더지만 공격 위주로 해야 한다. 그래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많았다. 알 이티하드 원정에서 골을 넣고 부산전에서 어시스트했다. 감독님께서 기뻐해주셨다"면서 "5경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 감독님과 함께 꼭 우승 헹가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태유는 "2년 만의 복귀전인 대구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서도 패했다"면서 "부담이 크기는 하다. 하지만 부산전을 시작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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