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공주의 남자' 세령(문채원 분)의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19회에서 아버지와 연을 끊는 것을 선택한 세령이 제 머릿단을 붙잡고 은장도로 손수 그 끝을 잘라버리며 "아버님과의 연을 끊어냈으니 더는 저를 자식이라 생각지 마십시오" 라며 궐을 나가겠다고 한 가운데 앞치마를 두른 세령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 세령은 앞치마를 두른 채 빨랫감을 잔뜩 들고 가는 한편, 까치발을 들고 빨래를 널고 있는 모습. 마치 여느 평민 여인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오늘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 20회에서는 빨래와 더불어 밥, 청소 등 그동안 세령이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경험하는 모습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에 '공주의 남자'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수양과 연을 끊고 궐을 나온 세령 앞에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빨래, 청소 등 갖가지 일들이 놓이게 된다. 하지만 세령은 서툴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녀가 선택한 운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양반집 규수나 공주가 아닌 한 명의 여인으로서의 세령의 손길들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 20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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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스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