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이 야구와 가족애를 그린 영화 '투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서 김주혁, 김선아 주연의 영화 '투혼'의 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주혁은 이날 "야구 장면을 찍는데 고생을 많이 했다. 여름에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겨울에 찍어서 힘들었다. 다른 조연분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편집이 많이 돼 아쉬운 점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국수집에서 김선아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또 극중 우리 아이들이 너무 예뻐 기억에 남는다. 특히 딸 유리가 정말 귀여워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졌다"고 전했다.
‘투혼’은 왕년의 스타에서 고물투수로 전락한 철부지 ‘윤도훈(김주혁)’과 인내심으로 그의 곁을 지키며 온갖 뒷수습을 담당하는 아내 ‘오유란(김선아)’의 한판 승부를 유쾌하게 풀어낸 드라마.
김주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인생 13년 만에 파마머리로 변신,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고 미워할 수 없는 부산 사나이 ‘윤도훈’으로 완벽 빙의했다. 영화 ‘투혼’은 10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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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