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김선아 주연의 휴먼 코미디 ‘투혼’이 베일을 벗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언론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된 ‘투혼’에서 김선아는 김주혁과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유쾌한 재미와 가슴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언론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선아는 처음으로 기혼자이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로 출연하게 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선아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아이들과 촬영 전 밥도 먹고 교감을 많이 했다. 부부나 애기엄마 역할이 처음이라 자연스럽게 보여 질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일찍 결혼할 수 있고 늦게 결혼할 수 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니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아주 일찍 결혼했다면 이 아이들 만한 자식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무리 없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이번엔 그림자 같은 역할 내조를 하는 여자, 우리네 엄마의 모습이 주가 되는 캐릭터”라며 “드라마에 이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캐릭터지만 드라마 때 캐릭터와 전혀 다른 인물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투혼’은 팀 내 최고의 간판투수였지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탓에 골치 덩어리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윤도훈(김주혁)’과 그의 뒷수습을 도맡아 하는 아내 ‘오유란(김선아)’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 대한민국 코미디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상진 감독의 10번째 작품인 ‘투혼’은 내달 6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