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세경이 ‘무한도전’에 출연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 인기스타들이 연이어 ‘무한도전’을 방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예능 프로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을, ‘무한도전’에서 유독 독점(?)하는 이유는 뭘까? ‘무도’는 어떤 전략으로 그들을 섭외하는 걸까?

#1. 감동 이벤트로 환심사기
지난 5월 제대한 조인성은 ‘무한도전’을 통해 제대 후 첫인사를 드렸다. 조정특집에 출연한 조인성은 제대 전보다 더 강력해진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고, 그의 컴백은 성공적이었다.
‘무도’가 ‘인성님’을 출연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제작진의 감동 이벤트 때문. ‘무도’ 팀은 조인성 제대 현장에 ‘조인성 컴백 작품 - 미사리에서 생긴 일’라는 현수막을 걸고 조인성의 제대를 열렬히 환영했다. 조인성 역시 이날 “소녀시대보다 ‘무도’ 팬”이라는 소감으로 ‘무도’ 팀을 감동시켰고, 출연으로 보답했다.
#2. 근거없는 소문내고 ‘억울하면 출연하라’?
조인성의 뒤를 이어 출연한 소지섭 편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정준하의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두 번이나 출연하게 된 소지섭은 ‘무도’판 클래식 게임을 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소지섭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무도’ 팀이 결실을 보게 된 건 노홍철의 루머 유포(?) 때문.
지난 4월 노홍철은 '조정 특집' 방송 중 “소지섭이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루머를 유포한 뒤, “억울하면 나와서 해명하라”고 하며 소지섭에게 출연을 종용했다. 이에 소지섭은 직접 해명하기 위해 ‘무도’를 방문, 근거없는 소문 유포자 노홍철을 응징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3. 전화통화 중 무조건 출연 확답 받기
얼마전 ‘우천시 취소 특집’에서는 또 한번의 톱스타 출연 약속이 성사(?)됐다. 노홍철은 평소 이나영과 술마시는 사이라며 그녀가 ‘무도’에 출연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갑작스런 폭우로 ‘우천시 취소 특집’을 하게된 멤버들은 지인들에게 연락을 했고, 노홍철은 이나영에게 전화를 했다. 늦은 밤, 갑작스런 제의에 그날 출연은 불발됐지만, 다음에 꼭 출연해달라는 멤버들의 부탁에 이나영은 현장에서 출연 약속을 했다.
이나영이 언제 출연할지 결정된 바는 없지만, 시청자들은 분명 ‘무도’에서 이나영을 보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
이처럼 재밌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톱스타를 섭외하는 ‘무도’가 앞으로 또 어떤 방법으로 톱스타들을 섭외할지 기대와 궁금증으로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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