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SBS 드라마 ‘연애시대’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22일 연극 ‘연애시대’ 측은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애시대’는 고(故) 노자와 히사시의 유작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설. 무대 공연으로 제작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혼 후 다시 시작되는 부부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소설뿐 아니라 국내 드라마로도 제작돼 ‘헤어졌지만 좋은 사함’이라는 부제 속 연인, 가족, 친구에 관한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당시 마니아 층을 양산했다.

연극 ‘연애시대’ 역시 이혼한 부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간다. 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배우 김다현, 박시은과 더불어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 김영필과 주인영이 출연해 연극 ‘연애시대’만의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성을 노래한다.
이런 가운데 배우 전원이 참석하는 ‘팬사인회’, ‘포토타임’ 이벤트 등이 준비돼 관객과 배우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팬사인회’는 당일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포토타임’은 연애시대 공식 트위터 및 예매처 게시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 초연을 기념하며 원작자 고(故) 노자와 히사시의 국내외 소설 소지자, 여성 4인, 대학생 등의 특별할인도 준비했다.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그들의 연애, 연극 ‘연애시대’는 올 가을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 받으며 오는 23일부터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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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