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됐는데 말야" 류중일 감독, 배영섭 부상에 한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9.22 17: 57

"속상하지. 이제 다 됐는데 말야".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배영섭(25, 외야수)의 부상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영섭은 21일 두산과의 홈경기 도중 상대 선발 김승회의 투구에 맞아 왼손등 중수골 골절상을 입었다. 배영섭은 다음주에 대구 W병원에서 정밀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류 감독은 22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현재로선 한국시리즈 참가가 쉽지 않다고 봐야지. 뼈가 붙는데만 4주가 걸린다니까 훈련까지 포함하면 50일은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 있다. 배영섭은 오는 27일부터 통증 여부에 상관없이 러닝, 사이클 등 하체 강화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또 모르잖아. 젊으니까 예상보다 빨리 붙을 수도 있잖아"라고 긍정의 힘을 믿었다.
류 감독은 이영욱에게 배영섭의 공백을 메우게 할 생각이다. 만약에 이영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정형식에게 기회가 제공될 전망. 한편 배영섭 대신 모상기가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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