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가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저마노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1실점(5피안타 5탈삼진) 호투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조동찬은 선취 득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쐐기 적시타까지 작렬하는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KIA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12승 7패로 마쳤다. 반면 KIA 외국인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는 시즌 9패째를 당하며 1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3회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손주인의 우중간 안타,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먼저 얻었다. KIA는 2점차 뒤진 4회 선두 타자 안치홍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나지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안치홍은 3루까지 안착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상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패색이 짙은 9회 류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삼성은 6회 박석민의 적시타와 조동찬의 2타점 좌전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9회 무사 1,2루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4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KIA 선발 로페즈는 5⅔이닝 5실점(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쉽게 패했지만 안치홍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그는 4안타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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