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12위로 뛰어 오르며 런던행 순항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2 20: 58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제31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 중간순위를 12위로 끌어올렸다.
손연재는 22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11 국제체조경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곤봉 종목에서 27.20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26.725)와 볼(26.550) 종목 합계 53.275점으로 개인종합 14위를 달리던 손연재는 세 종목이 끝난 뒤 중간합계 80.475점으로 순위를 12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손연재는 이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카자흐스탄의 안나 알랴브예바(80.375점)를 추월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손연재는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곤봉에서 27점대를 넘기면서 5위에 오른 손연재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23일 새벽 끝날 리본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 손연재는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FIG 월드컵시리즈에서 처음으로 개인종합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한편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러시아)가 세 종목 합산한 87.725점으로 1위를 달리며 세계선수권 3연패를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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