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삼성-넥센, 선두의 위엄이냐, 꼴찌의 반란이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3 12: 02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최근 기세가 무섭지만 꼴찌 넥센 히어로즈의 하반기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2일 대구 KIA전에서 한국 시리즈 매직넘버를 5로 줄인 1위 삼성과 올 시즌 4할대를 오가며 분전중인 8위 넥센이 23일부터 3일간 달구벌에서 맞붙는다.
첫 경기인 23일 삼성에서는 우완 유망주 정인욱(21)이 지난달 14일 대구 KIA전 이후 40일 만에 선발 시험대에 오른다.

정인욱은 올 시즌 선발로는 8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로는 지난 17일 목동에서 한 번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성장하고 있는 정인욱이 오랜만의 선발 기회를 잡고 류중일 감독에게 포스트 시즌 참가를 향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은 정인욱과 맞붙을 선발로 우완 김수경(32)을 예고했다. 김수경은 최근 몇 년 간 팀내 심수창, 강윤구 만큼이나 승운과 거리가 멀었다. 마지막 승리는 2009년 9월 16일 대전 한화전이다.
김수경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로 호투했다. 최근 등판 성적이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올 시즌 선발 등판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1로 능력을 인정받은 김수경이 740일 만의 승을 거두기 위해 나선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