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 헤어전문 '뗏뜨벨르 원장이 알려주는 가을헤어 연출 팁 '내추럴하면서 글래머러스하게'

가을은 바야흐로 풍성한 계절. 찰랑거리는 생머리도 좋지만 굵은 웨이브 헤어는 가을과 잘 맞아 좀더 트렌디해보일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굵은 웨이브 헤어로 오히려 머릿결이 좋아 보이는 '글램펌'이 유행하고 있다.
할리우드스타일 전문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복고스타일의 '글램펌'은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이 들어 인기가 좋다"며 "고데기와 브러시를 이용하여 집에서도 쉽게 연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웨이브는 글래머러스하게

‘글램펌’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모발의 뿌리부터 끝까지 부드럽게 빗질을 해 크게 삼등분으로 나눈 후 다시 한번 적당량의 등분으로 나눈다. 등분은 많이 나눌수록 더욱 강한 컬이 나오지만 시간은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고대기에 열이 오른 것을 확인 한 후에 원하는 부위에 C자 모양의 컬을 내고 모발이 식은 후 그 아래로 S자 모양으로 연결이 되도록 하여 웨이브를 만든다. 이를 모발 길이에 따라 반복작업 하면 글래머러스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대 뗏뜨벨르 최충호 원장은 "고데기를 할 때 주의할 것은 모발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젖은 모발에 고데기를 댈 경우 모발 손상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 머리를 묶을 때에는 되도록 내추럴하게

글래머러스한 웨이브헤어는 그대로도 충분히 멋스럽지만 업스타일 헤어로 연출했을 때에도 웨이브가 있기 때문에 내추럴한 매력은 더해진다.
최충호 원장은 "땋은 머리를 할 경우에도 생머리보단 웨이브 헤어가 느낌이 좋다"며 "너무 단정한 느낌 보다는 신경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연출해야 멋스럽다"고 조언했다.
이와는 반대로 정갈한 레트로풍의 포니테일 역시 올 가을 눈여겨 볼 만한 묶음 머리 스타일로 도회적인 스타일 연출에 좋다.
■ 컬러는 초콜렛이나 오렌지로 부드럽게

더불어 너무 밝은 컬러나 블랙보다는 초콜릿과 같은 다크브라운으로 염색해 페미닌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
최충호 원장은 "초콜렛 컬러의 헤어에 오렌지 컬러의 매니큐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오렌지는 따뜻한 계열의 컬러로 빛에 따라서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헤어 매니큐어는 완전히 건조한 모발에 하는 것보다 헤어 트리트먼트를 하듯 어느 정도 물기가 있는 모발에 하는 것이 모발의 윤기를 내는데 있어 효과적이다.
■ 커팅은 페미닌하게

여성의 헤어스타일을 가장 크게 변화 시키는 것 중 하나가 '커팅'이다. 올 가을 웨이브 헤어 못지 않게 단발머리의 인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한다.
올 가을 단발머리의 트렌드는 앞머리가 없는 스타일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과 가벼운 느낌의 보브컷 스타일이다.
최충호 원장은 "페미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커팅을 위해서는 사선방향으로 커팅을 해야한다"며 "팔꿈치를 손목보다 올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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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스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