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브아걸 컴백하며 법적소송 엠넷에 무슨일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9.23 13: 13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엠넷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돌입한다.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이 지난 22일 오후9시 브아걸의 정규4집 '식스센스'의 음원을 미리 노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브아걸의 소속사 내가네트워크는 23일 오전 엠넷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 음원은 23일 자정에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동시 공개되기로 했으나, 엠넷은 일부 페이지에서 3시간 일찍 음원을 공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이 음원사이트의 실수로, 음원 및 재킷 등이 미리 공개돼버리는 사건은 가요계에서 다소 흔한 편이었는데, 소속사 측에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내가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컴백인데,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음원이 공개돼버려 많이 속상하다. 타격도 입었기 때문에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엠넷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당초 약속된 시간보다 3시간 가량 먼저 브아걸의 음원이 일부 페이지에서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최근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기술적으로 오류가 생긴 것 같다. 이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아걸은 23일 '식스센스'를 공개하고, 차별화된 스케일과 절대 고음 창법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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