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결국 KBS 2TV 새 월화극 '브레인'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송승헌은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이야기를 다룬 의학드라마 '브레인'에서 냉철하고 야심 가득한 남자주인공 이강훈 역에 출연이 거론됐다. 제작진은 캐릭터 연령대 등을 이유로 당초 캐스탱됐던 배우 이상윤을 교체할 만큼 송승헌 캐스팅에 공을 들였던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 송승헌 측에서 고사하면서 최종 무산됐다.

'브레인' 제작사 관계자는 23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송승헌 씨 캐스팅이 최종 불발됐다"며 "의학드라마인 만큼 캐릭터에 대한 사전 준비와 이해가 충분히 필요한 역할인데, 촬영 시작 일정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송승헌 측이) 제의를 고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브레인' 측은 현재 새로운 남자주인공을 찾고 있으며 여자주인공을 포함해 캐스팅 전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이달 말까지 모든 캐스팅을 완료하고 첫 촬영에 나설 예정이었다.
한편 '브레인'은 드라마 '공부의 신'을 연출한 유현기 PD와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안방의 기대를 모으는 작품. 당초 이상윤, 윤승아가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나 최근 교체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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