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이 아시아 최강 이란에 막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23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제 26회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이란에 88-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요르단은 2회연속 우승을 기록한 이란을 꺾고 4강전에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요르단은 오사마 다글레스가 23득점을 올렸고 라심 라이트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서 20-19로 앞선 요르단은 다글레스와 라이트를 앞세워 이란과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까지 35-36으로 뒤진 요르단은 3쿼터에도 혈전을 펼쳤지만 57-62로 리드당하며 4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요르단은 4쿼터 들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추격, 2분 32초를 남기고 77-76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역시 3점슛으로 80-78을 만든 종료 1분 46초 전 이후 1~5점 차로 줄곧 리드, 4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란은 팀의 핵심인 NBA 소속 센터 하메드 하다디(218cm)가 40분 간 풀가동되며 3점슛 1개 포함 27득점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지만 득점이 몇몇 선수에 편중된 탓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10bird@osen.co.kr
<사진> FIBA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