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35)이 일본 최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25, 니혼햄 파이터스)에 막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3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출장했으나 선발 다르빗슈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은 접전 끝에 9회 2득점에 성공하며 4-2 승리를 거뒀다.
이승엽은 이날 2회 2사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첫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아카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승엽은 T-오카다의 솔로포로 팀이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니혼햄에게 나카타의 4회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양팀은 5회 1점씩을 나란히 보태며 2-2 접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6회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초 역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9회 다르빗슈가 내려간 후 만든 2사 2루의 찬스에서 고토의 1타점 결승 적시 3루타와 T-오카다의 중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른 T-오카다의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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