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무릎 부상으로 두산전 선발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9.23 17: 37

"3번타자로 잘 썼는데…".
한화 외야수 고동진(31)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23일 대전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고동진은 지난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1회말 안타를 치고 주루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리를 조금 절뚝일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한대화 감독은 "오늘(23일) 경기에는 어려울 듯하다. 요즘 3번타자로 잘 썼는데 무릎이 아프다고 한다"며 아쉬워했다. 고동진은 이날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소화했지만 수비와 주루 훈련을 하지 못했다. 당장 1군 엔트리에 말소되지는 않았지만,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올해 2년간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고동진은 88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3홈런 1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9월에 부진에 빠진 장성호를 대신해 3번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9월 16경기서 45타수 14안타 타율 3할1푼1리 3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고동진이 빠진 한화 3번 타순에는 장성호를 복귀했다. 장성호는 최근 6경기에서 19타수 6안타 타율 3할1푼6리로 타격감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 감독은 "장성호가 하위타순에서 괜찮았는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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