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박주영, 새 입영 연기 방법 찾는 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3 17: 40

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6)이 입영 연기 사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후 병무청장은 23일 "현행법상으로는 입영 연기에 제한이 있지만, 박주영 측에서 다른 연기 사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병무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주영이 국가를 위해 많은 활동을 했는데 병역 과정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이 없느냐’는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박주영은 현재 입대 시한까지 2년 정도 기간이 남아있는데, 그 기간 병역을 면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 26세(1985년 7월생)로 현재 석사과정 밖에 없는 고려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주영은 해외 대학원에서 2014년 6월 이전에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할 경우 마지막으로 2014년 6월30일까지 입대 연장이 가능하다.
2012년 7월 열릴 런던올림픽에 와일드 카드(23세 이상 선수)로 출전해 동메달 이상을 목에 건다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김 청장은 "지난 4월 언론에 발표한 대로 체육요원에게는 누적점수제를 통해 병역 특혜 비판에 대한 개선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새로운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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