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볼링(PBA) 토미 존스(33, 통산 13승)가 대망의 제 13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존스는 23일 부산 아시아드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TV 파이널에서 PBA 현역 최고의 왼손 볼러이자 이번 대회 예선 1위 파커 본 3세를 237-225로 꺾어 우승컵과 함께 3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존스는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1년만에 털어낸 것은 물론 3년, 8년만에 각각 우승에 도전하던 일본과 한국마저 제압, 최강 PBA 자존심을 지켜냈다. PBA 3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존스는 예선을 4위로 통과, 6명이 벌이는 TV 파이널에 진출했다. 3명이 벌인 5,6위 결정전에서 258점으로 4위 결정전에 올랐다. PBA 션 래시, 일본 JPBA 오바라 테루유키는 각각 224점과 203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어 한국 KPBA 박경신을 237-197로 가볍게 꺾은 존스는 3위 결정전에서 역시 한국의 강성유마저 258-224로 완파, 당당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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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미 존스/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