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이승철이 실수투성이 참가자들 탓에 단단히 화가 났다.
23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 7회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된 '슈퍼위크'의 '라이벌 미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슈퍼위크’를 통해 톱 10에 진출한 팀들과 더불어 합숙소 무단이탈 논란을 빚은 예리밴드 대신 추가 합격된 그룹 명단이 밝혀졌다.
'라이벌 미션'은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가 선택한 2개 팀이 한 조를 이뤄 같은 노래로 경쟁을 펼치는 방식. 지난 시즌과 동일한 룰이어서 동시에 합격할 수 없고 1개 조에서 1개 팀만이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성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라이벌이 된 두 윤빛나라는 마지막 미션을 위해 빅뱅 ‘투나잇(Tonight)’을 선곡해 공연했다. 그러나 첫 시작부터 가사를 까먹는 등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노래를 하던 중 “다시 하면 안 되겠느냐”고 중간에 노래를 끊었음에도 실수를 연발, 심사위원들을 실망시켰다. 이에 이승철은 단단히 화가 난 표정으로 윤빛나라 귀에 꼽고 있던 이어폰을 빼버렸다.
이들의 공연이 끝난 후 그는 “이 실력으로 여기 왔나? 수준 높은 예선이었는데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너무 못했다. 작년에 박진영 심사위원이 말하길 ‘가수에게 집중력 중요하다’ 했는데 가수 자질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오른 편에 앉아 있던 윤빛나라에게 “본인 점수 몇 점이라 생각하느냐”고 묻고는 “60점”이라는 답변에 “자신한테 너무 관대한 거 같다”고 비꼬았다.
한편 ‘슈퍼위크’에 통과한 이들이 펼치는 본선 생방송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7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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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