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1분'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꺾고 탈꼴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24 05: 29

함부르크가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서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슈퍼 탤런트' 손흥민(19)은 81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함부르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고틀리브 다이믈러 슈타디온서 열린 2012-2012 분데스리가 7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원정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첫 승을 신고한 함부르크(1승 1무 5패)는 리그 17위로 올라섰고 슈투트가르트(3승 1무 3패)는 6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로메오 카스텔렌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비며 상대 수비수를 괴롭혔다. 손흥민은 루돌프 카르도소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팀 내서 변함없는 입지를 확인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간 홈팀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즈드라브코 쿠즈마노비치가 강한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키퍼 야로슬라프 드로브니는 몸을 숙이며 다리로 공을 막아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 있던 마르틴 하르닉은 튕겨나온 공을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함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전서 경기의 양상은 달라졌다. 수비수인 제프리 브루마는 후반 6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서 오른쪽서 올라온 코너킥을 몸을 날려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함부르크는 후반 22분 세트 피스를 통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슈투트가르트는 함부르크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냈지만 공은 멀리가지 못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 왼쪽 부근에 있던 로베르트 테셰는 오른발 발리슛으로 상대 오른쪽 골문밑을 파고드는 골을 만들었다.
이후 함부르크는 안정된 수비를 보이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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