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 K리그 새 역사 쓸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4 07: 45

이동국이 제주전서 한 시즌 최다도움을 해낼까?.
이동국은 24일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26라운드에서 한 시즌 최다 도움과 통산 최다골 경신에 나선다.
이동국은 올 시즌 K리그 25경기에 나와 14골을 뽑아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도움은 14개를 올려 2위 그룹을 4개차로 훌쩍 따돌리고 사실상 1위를 점찍었다. 골과 도움을 합친 공격포인트에선 단연 1위다.

1996년 라데(포항)와 2003년 에드밀손(전북)이 세운 한 시즌 최다 도움(14개)과는 이미 타이를 이뤘고 우성용(인천 코치)이 보유한 통산 최다골(116골)에는 3골 차로 다가섰다. 
이동국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북은 최근 4연승과 함께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행진을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이동국은 전북 '닥공(닥치고 공격)'의 선두주자다.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 못하는 것이 없다. 전북은 최근 4경기서 13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당 3골을 터트리고 있다.
제주도 쉽게 물러설 수 없다. 최근 5경기서 3무2패로 부진한 제주는 홈에서도 2연패를 당하고 있다. 또 범위를 더 넓히자면 홈 4경기서 1무3패로 승리가 없다. 김은중과 산토스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팀을 승리로 연결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제주전에 대해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전들을 대거 내보낼 수 없다. 그러나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서 힘겨운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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