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이 아홉수 탈출과 팀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까?.
FC 서울과 대전 시티즌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동기생인 '독수리' 최용수 감독대행과 '유비' 유상철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서울은 대전만 만나면 신이 난다. 최근 홈 5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무패(5승2무)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지난 2005년 4월24일 이후 홈에서 대전과 펼친 17경기 동안 단 한차례로 패한 기억이 없다.
전력상 서울이 앞서는 가운데 역대전적에서도 월등한 서울은 분명 승리를 노린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기세를 포기하지 않은 최용수 대행의 의지가 빛나고 있기 때문.
서울의 핵심으로 최용수 대행의 믿는 구석은 바로 데얀. 올 시즌 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린 데얀은 서울 공격의 핵이다. 서울 공격의 핵심인 데얀이 없다면 최용수 감독의 승리에 대한 다짐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데얀을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리고 있다. 경기당 0.79점이다. 김정우(15골) 이동국(14골)이 그 뒤를 잇고 있지만 득점왕 수상은 이미 예약한 상황. 데얀이 터지지 않는동안 서울은 고전했다.
24라운드 대구 원정서 서울은 패배를 당했고 25라운드 부산과 경기서도 막판 역전골로 신승했다. 두 경기 모두 데얀이 골맛을 보지 못한 경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유상철 감독과 라이벌전을 펼치는 최 대행에게는 데얀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19골로 아홉수에 걸려있는 데얀의 침묵으로 팀도 주춤했다. 따라서 데얀의 아홉수 탈출이 서울에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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