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출연 프로그램, 논의 통해 방향 정하겠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9.24 08: 10

세금 관련 논란에 휩싸인 가수 인순이가 MBC '나는 가수다' 출연과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지난 23일 오후 세금 관련 첫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과 동료 가수들에게 누가 되는 것은 아닌지, 팬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편한 마음으로 들어 주실지 착잡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 제 일과 연관된 관계자 분들과 논의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논의를 통해 하차를 결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

 
그러나 '나는 가수다'에서 워낙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어, 하차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는 "2008년 당시 소득분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아 누락부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한 바 있다. 세무 관계에 대한 나의 무지로 인해 발생한 일로서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린다. 200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성실신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며칠동안 최선을 다해 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나, 과정이 어떠하였든 저의 불찰로 인해 결과적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게 큰 실망을 끼치게 되었다.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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