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권과 장재인이 MBC '아름다운 콘서트'에서 듀엣무대를 선보인다.
녹화 전부터 화제에 선 두 사람은 소녀시대 ‘훗’을 선곡하며 예상치 못했던 이색 레퍼토리로 편곡에 만전을 기했다.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훗’은 두 사람의 개성 있는 목소리는 물론, 서로에게 화살을 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너로 무대가 더욱 빛났다.

무대를 마친 후 이태권은 “'슈퍼스타K'를 시청할 당시 장재인의 팬이었는데 이렇게 무대를 함께 꾸미게 되어 믿기지 않는다”며 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재인은 “이태권이 단지 노래를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악적 순발력까지 뛰어나다”고 밝히며 듀엣 파트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준비된 개별무대에서 장재인은 오디션 당시 선보였던 ‘가로수 그늘 아래’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색다른 무대로 꾸몄으며, 이태권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제이세라’, ‘아이린’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CS Numbers'를 결성해 ‘가슴이 운다’로 활동하고 있는 ‘디셈버’는 조용필의 ‘꿈’을 환상의 하모니로 그려내며 다양한 연령층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감성듀오 유리상자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이번 리메이크 앨범의 첫 번째 이야기 ‘인형의 꿈’으로 유리상자 만의 음악적 색깔을 풀어 놓았다.
또한, 대표적 블루스 뮤지션 김목경은 화려한 기타연주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부르지마’와 ‘빗속의 여인’을 열창하며 진한 블루스의 매력을 발산했다.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다양한 무대는 25일 '아름다운 콘서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