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이 자신의 캐릭터를 드러내는 에피소드로 '깨알 웃음'을 선사햤다.
23일 방송된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안내상네 가족이 결국 윤계상의 집으로 들어오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부도로 길거리를 전전하던 안내상네 가족은 윤계상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다. 윤계상은 눈치를 보는 안내상에게 용돈을 주며 자신의 옷도 마음대로 입으라고 이야기하고, 안내상은 그동안 처남을 오해하고 있었다며 고마움이 가득한 포옹을 한다.
이후 안내상은 마음좋은 윤계상에게 가족들의 요구조건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첫번째는 자신의 빚을 위해 5억 빌려달라, 두번째는 수정이를 다시 미국으로 보내달라, 세번째는 지석과 같은 방을 쓰고 나머지 방을 우리에게 달라 등.
윤계상은 해맑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고, 안내상네 식구는 부탁을 들어주려나 보다 하고 희망을 갖는다. 잠시 생각해봐야 겠다며 자신의 옷을 덮어쓰고 생각에 잠긴 윤계상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조목조목 이유를 들며 부탁을 전부 거절, 안내상을 열받게 했다.
내레이터 이적은 "두 사람은 같은 '상' 자로 끝나는 이름을 가졌지만, 너무 다르다"며 "윤계상이 합리적인 인간형인데 비해 안내상은 자존심형 인간이다"며 앞으로 두 사람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날 윤계상은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갑자기 옷을 머리에 쓰고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해맑은 얼굴은 할말은 다하는 캐릭터를 드러내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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