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2‘가 1편보다 진화된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안기고 있다.
급하게 만든 티가 역력했던 1편과 달리, 현재까지 3회가 방송된 2편에서는 좀 더 여유가 느껴지는 편집이 보이고 있다. ‘슈퍼스타K'와 같이 '악마의 편집'은 없었지만, 5인색 멘토들의 모습을 재배치해 이야기와 캐릭터를 만들고, 오디션 도전자들 역시 비슷한 부류를 모아 시청자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냉정한 평가로 도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윤상과 윤일상을 묶어 독설 대결을 시키는가 하면, 중간중간 이승환의 깨알 멘트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객원 심사위원 역시 ‘한입담’하는 성시경과 김태원을 섭외, 이슈를 만들어냈다.

22일 방송에서는 시즌 1에 떨어졌다가 재도전한 참가자들을 모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고, 3회 방송 내내 탈락자들을 보여준 뒤 마지막에 실력자를 등장시키는 방식을 유지, 그 도전자에게 더 스포트라이트가 가게 하는 편집을 선보이기도 했다.
재능있는 도전자들이 안보인다는 일부 지적과 달리 1편과 비교할 때 도전자들의 수준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 16일 방송에 등장한 ‘엄친딸’ 배수정을 비롯, 박정현의 극찬을 받은 애슐리윤, ‘절대음감’ 신예림, 축구선수 출신 구자명, 그룹 ‘테이크’ 출신 장성재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멘토들 역시 1편 못지 않은 막강 라인업으로 윤상, 윤일상, 박정현, 이승환, 이선희가 펼쳐보일 멘토링에도 큰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1편 보다 확실히 진화된 볼거리를 들고 나타난 ‘위탄2’가 어떤 스타를 탄생시킬지 기다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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