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위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서 고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제주종합운동장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 행진을 이어갔지만 5연승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에 그치며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39점)에 2점 뒤졌다.

전반전은 제주가 주도했다. 제주는 전반 23분 김영신이 골키퍼 김민식과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35분 역습 상황서 김은중의 패스를 받은 권용남이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권용남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서 왼발 강슛을 날렸고 골키퍼 김민식이 펀칭으로 공을 쳐냈다. 공이 흘러나온 상황서 배기종과 산토스가 연속해서 슛을 연결헀지만 전북 수비수들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전반서 제주는 슈팅수서 7-1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전북은 후반 6분 정성훈이 후방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와 골키퍼 전태현의 방어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9분 이동국과 이승현을 동시에 투입하고 루이스, 김지웅을 뺐다.
제주는 후반 16분 산토스가 페널티 아크 안쪽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슛은 오른쪽 골대를 때리며 가장 좋았던 기회를 놓쳤다. 이동국은 후반 24분 서정진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28분 강수일, 후반 35분 심영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제주는 후반 38분 심영성의 패스를 받은 이현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골키퍼 김민식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두 팀은 한 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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