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신인 정진기, 24일 LG전 데뷔 첫 1군 등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24 16: 51

SK 신인 외야수 정진기(19)가 드디어 1군 무대에 올랐다.
SK는 24일 신인 외야수 정진기를 1군 엔트리에 올린다고 밝혔다. 대신 경기가 없었던 전날(23일) 사이드암 투수 신승현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정진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될성부른 떡잎'으로 관심을 모았다. 청소년 대표 출신의 우투좌타로 화순고를 졸업한 정진기는 SK 3순위(전체 23번째)로 지명된 후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캠프에서 단연 최고의 관심을 모았다.

김성근 전 SK 감독이 "고교생 치고는"이라는 전제를 붙이긴 했지만 박용택, 이병규(이상 LG)와 비교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했다. 게다가 성실성에 방망이 센스까지 갖췄다며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외야 수비에서 헛점을 보이면서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정진기에 대해 "재능이 있는 선수"라면서 "당장은 주전보다 대주자, 대수비로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정진기/SK 와이번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