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4 19: 14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
대전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6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전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1무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유상철 대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승복한다"면서 "후반서 실점을 내주는 경우는 우리의 실수로 인한 게 많았다. 그런 부분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우리의 색깔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면서 "올 시즌 남은 경기서는 잘 준비를 해야 한다.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드러난 문제점들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많은 관중들이 들어찬 경기장에서 뛰면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면서 "바바와 이상협은 전체적으로 잘 뛰어줬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대답했다.
또 유상철 감독은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보이고 있다. 그런 문제점을 최소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면서 "매 경기 공격진에서도 찬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기록해야 한다. 축구가 득점을 해야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과 첫 대결에 대해 유 감독은 "선수층에서 큰 차이가 난다. 서울에 뒤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올해는 우리가 졌지만 내년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서울과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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