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남은 10경기 총력전, 선수들 믿는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24 21: 25

"남은 10경기 총력전으로."
힘겨운 승리였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아직 끝나지 않은 2위 싸움에 대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최동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SK는 시즌 66승(55패2무)째를 거두며 이날 역시 한화에 승리한 롯데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여전히 남은 경기에서 롯데와의 2위 싸움이 가능한 만큼 매 경기 총력전으로 나설 태세다.
6-3으로 경기를 뒤집은 SK가 8회 2사 1,2루에서 마무리 엄정욱을 올릴 때만 하더라도 승리가 보였다. 그러나 엄정욱이 LG 작은 이병규에게 동점 3점포를 허용,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 했다.
이에 이 대행은 "지다가 역전하고 다시 동점, 그리고 역전이 되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선발 투수가 없는 가운데 중간 투수들의 잦은 등판이 걱정된다"면서도 "남은 10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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