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새 지평 열어가는 데얀의 특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5 07: 45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의 득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데얀이 흥하자 서울도 다시 제 전력을 찾고 있다. 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지게 될까?.
데얀은 지난 2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6라운드에서 대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데얀은 전반서 상대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전반 3분과 16분 모두 대전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또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가볍게 돌려 놓는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대전 골키퍼 최은성이 안간힘을 썼지만 막아낼 수 없었다.

2007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첫 해부터 폭발했다. 36경기에 출전해 19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기복은 없었다. 2008년 서울로 이적한 그는 K리그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89골 2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9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데얀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어시스트까지 덩달아 늘어난 데얀은 올 시즌 22골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으로만 따지면 경기당 0.88골이라는 대단한 기록이다.
현재 서울에 데얀의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특별히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매 경기 득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폭발하고 있기 때문. 데얀이 확실히 기회를 살리자 서울도 살아나면서 시즌 초반의 부진을 씻고 3위에 나서 선두 전북, 2위 포항을 추격하고 있다.
K리그 최고의 득점기계로 올라선 데얀의 특장은 단순히 골만 잘 넣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역습시 상대 공격수에 달라붙어 1차로 저지하는 역할을 해낸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도 "데얀의 장점은 단순히 골을 많이 넣는 것이 있는 것이 아니다. 최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우리가 수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번다. 그리고 상대의 실책을 유발해 골을 넣기도 한다"라면서 극찬했다.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공격수이기도 한 그는 서울에서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대전전 직전 2경기서 주춤했던 상황에 대해 그는 "대표팀을 오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다시 좋은 기회를 찾게 됐다.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얀은 올 시즌 28~29골을 노린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만약 29골을 넣는다면 김도훈 성남 코치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골(28골)을 경신하게 된다. 서울의 2연패를 위해서는 데얀의 신기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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