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시즌 2패 째를 당한 임창용(35. 야쿠르트)이 말 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창용은 지난 24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에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1,2루서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2-3 경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경기 성적은 ⅔이닝 2피안타(사사구 1개) 1실점.

특히 이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다니시게는 23일까지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클러치 능력을 뽐내고 있었다. 여기서 몸쪽 직구(150km)를 던진 임창용은 결정적인 안타를 내주고 말았고 좌익수 이하라 야쓰시의 홈 송구가 빗나가며 끝내기 패배로 이어졌다. 강견의 이하라였음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웠다.
경기 후 임창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평상시처럼 던졌는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컨디션에 문제가 없었고 투구 패턴도 다를 바 없이 가져갔으나 안 좋은 결과가 나온 데 대한 아쉬움이었다. 이날 패배로 선두 야쿠르트는 2위 주니치에게 한 경기 반 차 추격권을 허용했다.
한편 어긋난 송구로 아쉬움을 산 이하라는 "내 책임이다"라며 거듭 반성했다. 오가와 준지 감독 또한 주니치와의 지난 3경기를 모두 내준 데 대해 "수비 면에서 약간씩 차이가 났다"라며 3연패를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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