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와 숀 펜의 만남. 그 결과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9.25 08: 53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최고의 성격파 배우로 손꼽히는 숀 펜이 만났다. 그 결과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함께 꺾어들고 웃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서도 선보일 '트리 오브 라이프'가 바로 그 무대다.
!달콤한 미소로 여심을 흔들며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로 화려하게 영화계에 입문한 브래드 피트는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 최고 배우의 자리를 지켜왔다.
해를 거듭 할수록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쿠엔틴 타란티노, 코언 형제 등 세계적인 감독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브래드 피트! '트리 오브 라이프'에서 아버지 ‘오브라이언’ 역으로 분한 브래드 피트는 엄격하고 권위적이면서도 여린 내면을 소유한 아버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브래드 피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한 연기를 펼쳐냈다.

한편, 넘치는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숀 펜 역시 깊이 패인 얼굴의 주름까지도 연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는 최고의 찬사를 듣는 세계적 배우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연기 인생의 멘토’로 추앙 받을 만큼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아카데미를 비롯, 유수 영화제의 연기상을 휩쓸어 온 숀 펜의 합류로 관객들의 기대치를 더욱 끌어 올렸다.
'씬 레드 라인' 이후 두 번째로 테렌스 맬릭 감독과 작업하게 된 숀 펜은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아버지 ‘오브라이언’의 아들 ‘잭’의 성인연기를 맡으며 분위기와 몸짓만으로도 깊은 슬픔과 고뇌가 묻어나는 내공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브래드 피트와 숀 펜을 지켜보는 관객의 재미는 쏠쏠하다. 칸국제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고 황금종려상까지 거머준 배경 역시 거장 테렌스 맬릭 감독의 연출 만큼이나 돋보인 두 배우의 연기 대결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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