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오늘(25일) 마지막 '1박~' 외친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9.25 09: 16

25일, 강호동의 '1박2일'이 마지막 방송된다.
오늘(25일) 저녁 방송될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제3회 시청자투어 마지막 이야기를 끝으로 더 이상은 '"1박!"을 외치는 강호동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날 방송분이 강호동의 '1박2일' 마지막 녹화분이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세금 문제로 논란이 일자 이달 초, 스스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1박2일'을 비롯해 SBS '강심장'과 '스타킹',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뜻을 밝힌 것. 이후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강호동 측과 스케줄 조율에 나섰지만 결국 은퇴 선언 이후 그는 그 어떤 프로그램 녹화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은퇴 선언 전의 녹화 분량들만이 전파를 타는 중이다.

'1박2일'의 경우 강호동이 참여한 마지막 녹화는 4주째 전파를 타고 있는 '제3회 시청자투어' 편이다. 이는 지난 8월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에서 진행된 촬영분. 세금 문제가 불거지기 전이자 강호동이 스스로 '1박2일' 하차 의사를 밝히고 난 다음이다. 제작진은 잠정 은퇴 선언 이후 강호동 측에 마지막 이별여행 녹화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렸지만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오늘 방송을 앞두고 벌써부터 '해피선데이' 게시판에는 강호동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오늘이 마지막 아닌가. 믿을 수 없다", "강호동 없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다. 이제 무슨 재미로 보냐"는 반응부터 "이제라도 은퇴 선언을 철회하고 계속 출연해달라" 등과 같은 성토의 목소리가 속속 눈에 띈다.
 
하지만 강호동 본인이 더 이상 방송 녹화를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이제 강호동이 외치는 "1박~!"은 오늘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더는 들을 수 없게 됐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9일, 잠정 은퇴 선언 이후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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