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윤성환-심수창, 동갑내기 우완 대결의 승자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5 10: 44

올 시즌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대구전 한 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까지 시즌 전적은 14승4패로 삼성의 절대적 우위. 삼성은 넥센과의 마지막 3연전에서도 2승을 쓸어담으며 스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다. 양팀간 시즌 마지막 경기를 누가 장식할지가 동갑내기 두 우완 투수의 어깨에 달려있다.
삼성의 선봉에는 윤성환(30)이 나선다. 윤성환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3.58을 거두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호투했다.

윤성환의 마지막 승리도 17일 목동 넥센전이다. 윤성환은 5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비교적 부진한 편이었으나 팀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25일 경기에서도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성환을 상대할 넥센 투수로는 심수창(30)이 나선다. 심수창은 마지막 잠실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도 "우리 팀에 온 뒤 가장 잘 던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그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심수창이 심기일전해 삼성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성적은 2승11패 평균자책점 4.82다. 심수창은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2패만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윤성환과 같은 4.50이었다. 결국 팀 타선이 심수창을 도와야 그가 승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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