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쇼트서 세헤라자데 연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8 14: 53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사다 마오(21)가 탈출구로 팔색조 연기를 선택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25일 아사다가 2011~2012 시즌에서 연기할 쇼트프로그램으로 '세헤라자데'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러시아로 날아가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를 만난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는 '사랑의 꿈'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공주가 되어 연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그 구체적인 이미지가 밝혀진 셈이다. 아사다가 과연 술탄의 독주와 전횡을 막기 위해 1001일간 이야기를 풀어냈던 '아라비안 나이트'의 주인공 세헤라자데를 표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에 대해 아사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가지 음색을 가진 노래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걸맞는 표정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사다가 올 시즌 연기할 세헤라자데는 김연아(21)가 3년 전 선택했던 곡이다. 당시 김연아는 2008~2009 시즌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세헤라자데를 연기하며 1인자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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