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조연 특집, '의뢰인'에서 계속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9.25 10: 14

KBS 2TV '1박2일'을 통해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명품 조연 특집' 속편이 스크린에서 이어진다. 9월 29일 개봉을 앞둔 본격 법정스릴러 '의뢰인'이 그 무대다. 하정우, 박희순, 장혁 등 주연 3총사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진 '의뢰인'에서는 이에 못지않게 성동일, 김성령, 정원중, 박혁권, 주진모, 유다인 등 연기파 조연들의 활약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국영화 법정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의뢰인'에서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막강 연기파 조연들이 화제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대한민국 명품조연’ 1위로 뽑힌 ‘성동일’을 비롯해 <써니>의 ‘정원중’, <방자전>의 ‘김성령’, <의형제>의 ‘박혁권’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의뢰인>에서 각각 변호사와 검사 편에서 재판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첨예한 대결을 펼쳐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여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또한 여기에 최근 여배우 기근의 영화계에 <혜화,동>으로 혜성 같이 등장해 연기력을 극찬 받은 실력파 신인 ‘유다인’ 또한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쥔 캐릭터로 등장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시사회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을 통해 이들의 빛나는 활약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
<국가대표>에서는 하정우와 <추노>에서는 장혁과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대박 신화를 이룬 성동일이 <의뢰인>에서도 역시 맛깔 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의뢰인>에서는 돈이 되는 사건이면 무조건 덤비고 보는 브로커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과 독보적인 캐릭터를 또 다시 만들어냈다.
특유의 지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의 김성령이 <의뢰인>에서는 그간 보여준 적 없었던 푼수 같은 이미지에 거친 액션과 욕설까지 소화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혈 사무장으로 등장해 발굴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다수의 연극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정원중은 <의뢰인>에서 검찰의 명예 회복이 걸린 재판에 승리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야심으로 가득 찬 부장검사를 실감나게 열연하며 사실감을 더하는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연기로 이미 연극계와 독립영화계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박혁권도 가세했다. 이전 다른 사건에서도 용의자 물망에 올랐던 한철민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과도한 조사를 벌이다가 퇴직 당한 전직 형사로 등장해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다.
최근 영화 <혜화,동>으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유다인도 주목 받고 있다. 용의자 한철민의 아내이며 사라진 피살자이기 때문에 진실의 결과를 쥐고 있는 결정적인 증거이며 동시에 결정적 증인으로 등장해 역시 짧은 순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연배우들 못지 않게 영화적인 신뢰감을 더하는 막강 조연진은 이미 인정받은 연기력에 열연까지 더해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만들어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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